Jul 22, 2019에 작성함
이 글은 15~19일 5일 동안 진행한 워크위즈팀이 겪은 고초와 영혼을 담았습니다...;;
스프린트
에 관련된 기록이자 후기입니다.
스프린트를 진행해보려는 스타트업, 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가끔씩 등장할 '▶' 이 모양은 클릭하면 숨겨진 페이지가 펼쳐지는 토글 버튼입니다. 😉
🔒워크위즈팀 스프린트 진행 배경
워크위즈
는 중장년 맞춤 이력서 작성 사이트입니다.
과연 중장년이 이력서를 쓰기 위해 워크위즈에 들어올까?와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까?의 물음표를 해결하고자 스프린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워크위즈의 정체성 확립과 최종 목표를 수립하기 위한 발판으로 스프린트를 진행했으면 하는 대표님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스프린트가 궁금한 사람들이 네이버에 '스프린트'를 검색했을 때 지식백과에 나오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인 제이크 냅 외 2인이 쓴 책 이름이자 구글과 구글벤처스(GV로 개명), GV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기획·실행 방법이다. 스프린트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에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5일짜리 프로그램이다. 대개 7명 이하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팀이 5일 안에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낱낱이 소개돼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프린트 [Sprint] (한경 경제용어사전)
"오오 그렇구나!"
하고 한번에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대체 5일동안 뭘 하라는건데? 더 막막해지기만하고 유튜브에 올라온 요약 영상을 찾아 봐도 도통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책도 사서 읽었어요. 하루하루 해야할 과제가 있는 회의 방법이구나! Sprint 뜻처럼 5일동안 빡센 전력질주로 진행되는 팀프로젝트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시작했습니다. 사실 스프린트가 끝난 지금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힘들었다는 기억밖에...
그래도 너무 겁먹지마세요!!! 엄살 100% 안하던걸 하려니 적응하느라 힘든것뿐일거에요. 가장 다행인 점은 5일이면 끝난다는 점.
아무튼 도입해보려고 한다면 꼭 책을 사서 보는걸 추천합니다! 여러 기업의 예시가 나와있어서 우리 프로젝트에 어떻게 대입할 수 있을지 와꾸(?)를 짜는데에 분명 도움이 됩니다.
책은 읽었지만,
요약할 시간이 부족한 팀에게 요약내용을 공유합니다.
👉👉👉
스프린트 책까지 읽고 나서 본격적으로 일주일동안 함께 할 구성원을 꾸려보았습니다.
👨👩👧👦 구성원
- 워크위즈 스프린트팀은 조금 독특하게 꾸려졌습니다.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유관 부서의 담당자까지 참여자의 범위를 넓게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각자 생각하는 내용을 한 자리에서 모조리 들어보고 싶었던게 가장 큽니다. 모아보니 인사/마케팅/웹기획/디자인/데이터분석 등 분야도 다 달랐고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대도 다양했습니다.
- 전문가 : 초대한 사내 인사담당자님도 인터뷰하다가 어느틈에 합류하게 되어서 금요일까지 쭈욱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 진행자 : 팀장님이 진행하셨는데, 이 역할이 매우 어렵고 가장 중요합니다. 참여자들의 아이데이션을 돕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가이드 해야되며 스프린트 순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 : 대표님은 화/수 오전시간에 참석하셔서 슈퍼의결권을 행사하셨습니다.
총 인원은 9명이었지만 전체 일정에 참석이 어려우신 분은 자유롭게 참여하시도록 말씀드려 회의실에는 6~7명 정도가 유지되었습니다.
저의 역할은... 준비물 박스 챙기기, 장소 섭외하기, 사진 남기기, 점심메뉴 고민하기 등등...
🎲 준비물과 규칙
- 엄격하게 회의실 내 기기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신나게 말하는 분위기가 되니 휴대폰을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 기기 금지 규칙보다 50분마다 10분씩 꼭 쉬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계속 화장실 때를 놓치고 말만 하다보니 집에 가서 혼이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간식을 구매하시는 분은 과자를 안 드시는 분들도 당충전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주세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월요일 목표 설정 시간에 해야할 질문을 금요일 퇴근길에 공유드렸습니다.
👀 DAY 1
참여자 대부분이 '스프린트'가 뭔지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때문에 간단한 소개 후 바로
목표 설정
과 질문 열거
스텝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가볍게 생각해 온 '과제'를 토대로 워크위즈의 목표와 스프린트를 통해 해결할 질문을 화이트보드에 작성했습니다.워크위즈
중장년 맞춤 채용 플랫폼워크위즈 목표 설정
개인회원과 기업회원의 DB 확보스프린트 질문
중장년이 이력서를 업로드할까? 중장년/기업이 워크위즈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할까? 중장년이 채용에 있어 '이력서'를 중요하게 생각할까? 등등..
그리고 나서는 다른 화이트보드에 현재의 플로우를 작성한 뒤 인사 담당자님의 구인공고 작성 여정을 인터뷰를 통해 탐색해보았습니다.
확인한 사실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겠지만)
- 인사담당자는 '구인 니즈가 있을 때' 채용사이트에 방문한다.
- 기존 채용 사이트의 구인 form의 자율성이 떨어진다. (불편한점)
- 잡코리아에 가게되는 이유는 구인자가 많기 때문이다.
- 상상우리 입사경로는 채용 사이트보다는 회사 홈페이지, SNS 등 기타 채널이 많다.
- 사람이 너무 안구해질때는 유료 기능을 사용할 의사가 있다. (공고당 10만원 정도)
슬프게도 유료 기능을 사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는 인재 DB가 없는 워크위즈에 들어올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아무리 구인 form 작성 UI가 편리하다고 해도)
그래서 단기적으로 개인회원의 이력서 정보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와
HMW 메모 쓰기
를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인터뷰 후에 각자 메모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습니다.HMW 메모 쓰는 방법은?
- 포스트잇의 왼쪽 위에 "어떻게 하면"이라고 쓴다.
- 이야기를 듣는다.
- 흥미로운 부분을 질문으로 바꿔 포스트잇에 쓴다.
문제를 포착하여 기회로 전환하는게 핵심!






작성한 질문은 비슷한 주제끼리 분류했습니다.
카테고라이징 작업 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생각을 해서 주제가 겹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맥락 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은 내용을 주제별로 묶었더니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할지 감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메모를 작성하면서 느낀 점은 'How Might We~?'라는 문구가 주는 힘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뭘 해줘야할까?"보다 고객친화적이고 "뭘 좋아할까?"보다 능동적인 뉘앙스로 인식됩니다. Can이나 Should로 시작되는 질문보다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 자유로운 옵션을 생각하도록 돕는, 구글과 페이스북 직원들의 창의력을 끌어내는 마법의 세 단어라고 합니다.
HOW
MIGHT
WE
!여러가지 HMW 질문들이 나왔고 한 명당 스티커 3개를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질문'에 투표하도록 했습니다.
대표님은 다음날 아침 일찍 6개의 스티커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가장 스티커가 많이 붙은 분류는..
- 이력서의 중요성 - 어떻게 하면 워크위즈 이력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중장년의 경험을 이력서에 잘 표현하게 할 수 있을까?
- 사이트의 필요성 - 어떻게 하면 중장년 채용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중장년에게 워크위즈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을까?
- 다양한 볼거리 - 어떻게 하면 활성화된 사이트라고 보여지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워크위즈가 중장년-기업간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지게 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기업 고객'에 대한 우선순위는 높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 인터뷰를 시기적절하게 잘 한것 같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력서의 중요성과 다양한 볼거리는 타깃인 중장년이 워크위즈에 방문했을 때, 메인화면 도달에서 회원가입 전까지의 프로세스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이번 스프린트의 프로토타입은 "메인화면 수정"이 될거라는 이야기입니다.
화요일부터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력서의 중요성을 어필할 수 있는 메인화면을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로써 DAY1이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사실 월요일이 제일 길고 고단합니다. 화요일부터는 간단합니다. 거짓말
🧠 DAY2
번갯불 데모
로 시작하는 화요일입니다.1⃣ 번갯불 데모는 기존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조합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돌아가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3분정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각자 포스트잇에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모방'이 아닌 '솔루션을 떠올리기 위한 재료를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가볍게 진행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말할때 열심히 포스트잇에 아이디어를 적은 관계로 어떤 이야기가 나왔었는지 완전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건 영화, TV, 도서 추천 서비스 '왓챠' 앱이었어요. 그중에서 별점을 남기면 남길수록 정확해지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매력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냥 '추천'에 그치는게 아니라, 예상 별점을 표시해주는게 정말 재미있어요. 그리고 영화,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를 별도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서 타게팅/세그먼트 방식이 영리하게 느껴집니다.
스프린트를 진행하기 전에 워크위즈팀 멤버끼리 '벤치마킹' 공유가 화요일 이 시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내외 채용사이트를 집중해서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이력서' 자체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곳이 없다는게 충격적이었고, 기업과 개인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메인화면에서 명확하게 구분된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5일동안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프린트 이전에 멤버들과 여러가지를 공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메모를 보고 유추해보자면..
- 워크위즈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문구가 필요하다.
- 시선을 끌고 신뢰도를 높이는 '숫자'를 표시해야 한다. (예. 누적 이력서 수, 취업 성공률)
- 재방문을 유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예. 찜하기, 이력서 자랑하기, 응원하기)
- 중장년을 위한 맞춤 밀착 서비스가 필요하다.
번갯불 데모 후 각자 넣고 싶은 기능들이 많아짐 + 월요일의 피로감 누적 + 아이디어를 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여기서부터 약간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웹사이트의 '메인화면'으로 한정지었기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음!!! 저만 느낀 기분은 아니었을거에요... 유효타를 날릴 아이디어 뱅크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없다면, 생각을 발산해내는 것에 에너지 쏟지 말고
크레이지 에이트
는 과감히 스킵하도록 합니다. 흩어져있는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데에 집중합시다.크레이지 에이트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8분만에 8가지로 변형하여 재빨리 스케치하는 활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프린트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게 크레이지 에이트인데 못해서 아쉬워요.
제한된 시간에 아이디어를 확장시키고 발전시키면서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진행 중에는 '어떻게든 오늘 안에 솔루션 스케치를 끝내야한다'는 생각이 먼저여서 무리하게 진행했으면 분명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스프린트가 익숙해지면, 여유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3⃣ 번갯불 데모와 아이데이션을 통해 메인화면에 노출시킬 콘텐츠를 정했고 어떻게 배치할지, 어떤 카피를 쓸 지 덜 크레이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DAY1은 무사히 종료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DAY2는 찜찜한 상태로 끝을 봤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보다는 이미 잘되고 있는 다른 사이트를 모방하는게 단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결론 : 아이디어는 너무 어렵다.
🔨 DAY3
DAY2의 고민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님의 손을 빌려 두 타입의 메인화면과 기타 메뉴화면을 구성해보았습니다.



DAY3은 거의 스프린트가 아니었다고해도 무방해보입니다.
솔루션 스케치를 벽에 붙여놓고, 멤버 2개 / 대표님 4개씩 스티커를 나눠주고 여론을 조사해보았습니다.
- 모두가 커뮤니티(자유게시판)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경쟁사(?)인 '위커넥트'의 밀착 서비스에 감탄하며 우리가 해 줄수 있는건 뭔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 대표님은 워크위즈의 정체성 소개와 공고 리스트에 슈퍼의결권을 행사하셨습니다.
크레이지 에이트를 진행했다면 각자의 스케치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혈투를 통해 최종 솔루션을 결정해야 했을텐데,
답은 정해져있어 너는 대답만해고 어떻게 디벨롭 시킬지를 고민했기때문에 스토리보드를 먼저 그려놓고 각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다시 모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콘텐츠별 헤드카피와 바디카비를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습니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당연한 생각도 들었고, 아무리 구린 멘트라도 타겟에게 먹히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못하는걸 시간안에 해야한다니!!!!!!!! 스프린트 쟈니나다 쟈니내 😭😭
✨ DAY4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게 되었습니다. (함성)
디자이너님 한분이 자리를 비우신 관계로 다른 디자이너님과 제가 화면을 나눠 프로토타입을 그려보았습니다.
- 메인화면



- 이력서 소개화면


일단 두 페이지의 이미지를 만들긴 했는데, static한 화면이라 사용자가 웹사이트로 인식하기는 어려울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웹서버에는 못올리더라도 html로 만들어 메뉴나 버튼이라도 클릭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월/화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수/목요일에 인터뷰 시나리오를 꼼꼼히 짜야합니다.
프로토타입 디자인 작업을 하는 동안 팀장님이 인터뷰지를 만드셔서, 이제 정말 끝났다! 후련하게 DAY4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DAY5
드디어 결전의 날이 되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위해 스프린트에 참여하지 않은 분을 모셔보았습니다.

걱정했던것보다 이미지 자체를 '웹사이트'로 인식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인터뷰 직전까지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수정하는데에 시간을 썼고, 다른 분들이 '영상통화'나 '화면녹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나 구글 행아웃을 사용할까 하다가, 그냥 다 같이 한 방에서 의견을 듣기로 하고 윈도우 10 자체 기능인 화면녹화만 했습니다.

인터뷰이분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것 같았지만 좁은 방에 멤버들이 더 많이 들어가있어서 불편하시지않으실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취조
다음에는 스프린트에서 제시한대로 웹캠을 설치해서 취조부 1명 외에 다른 멤버들은 다른 방에서 관찰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친 뒤 멤버들끼리 랩업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인터뷰 진행의 아쉬운 점, 프로토타입 자체에서 발생한 문제, 인터뷰를 통해 알게된 유의미한 정보, 기타 내용으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그 중에서 인터뷰 진행의 아쉬운점을 공유해봅니다.
- 즉흥적인 질문은 자제한다. → 질문을 구조화, 구체화 할 필요 있음
- 결과를 유도하는 질문을 한다. → 우리가 알고 싶은게 뭔지 멤버들에게 공유되어야 함
- '데모페이지'라고 소개하느라 사용자 동선에 영향을 주는 말을 했다. → 자유롭게 볼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함
- "이 화면이 매력적인가요?" 질문이 포괄적이다. → 소개페이지 설명이 충분했는가?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었는가? 기억에 남는 화면인가? 등 구체적으로 질문해야함
각자 인터뷰지에 적은 내용은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끝났다!라는 후련함보다 우리 이제 어쩌지..? 하는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스프린트를 시작하기 전보다는 훨씬 명료해진 느낌입니다.
🍺 마무리하며..
인터뷰 자세한 내용은 공개 안했지만 인터뷰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려보면,
DAY1의 HMW 메모로 결정된 이력서의 중요성, 다양한 볼거리 보다 '사이트의 필요성'을 먼저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냐면 인터뷰이 대부분이 '워크위즈 이력서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에는 부정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중장년에게는 취업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관리하는 습관이 없기때문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을거라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서비스'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 아니 사실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웹사이트 자체에 익숙치않다는 느낌도 조금 있었습니다.
왜 워크위즈에 들어와야하는지 워크위즈에 들어오기 전에 깨닫게해야합니다. (※멤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 주의)
정말 빠르게 달린 5일이었습니다. 스프린트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고객 반응까지 일주일만에 확인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입니다.
5일 중 덜 중요한 날은 하루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5일 모두 해결해야될 목표가 명확하게 있습니다. 시간적 제약과 분명한 목표가 있어 샛길로 빠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스프린트 해볼까?"
스프린트 진행을 고려하는 팀이 있다면, 5일의 시간을 통으로 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저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차원의 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너무 자주하는건 조금 비추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Tip으로 DAY2의 아이디어 스케치 과정을 위해 참석자 구성을 다양하게 고려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가 굉장히 빈약한 느낌이지만 생각나는대로 와서 짬짬히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혹시 우연히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서 스프린트 진행의 궁금점이나 지적할 내용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중장년 채용에 도움을 주실 기업체 문의 또한 기다립니다.
📧 yeseul.kim@sangsangwoori.com ☎ 02-6388-7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