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처는 시스템을 이야기해야 하며, 시스템에 적용한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 새로 들어온 프로그래머가 소스 저장소를 봤을 때 첫 인상은 “오, 헬스 케어 시스템이군”이어야만 한다.
새로 합류한 프로그래머는 시스템이 어떻게 전달될지(입출력 정책)알지 못한 상태에서도 시스템의 모든 유스케이스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아키텍처의 목적
- 이바 야콥슨(Ivar Jacobson)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해 쓴 저서인 <Object Oriented Software Engineering>(부제: Use Case Driven Approach) 을 읽어보면 이 책에서 저자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시스템의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 주택이나 도서관의 계획서가 해당 건축물의 유스케이스에 대해 소리치는 것처럼,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도 애플리케이션의 유스케이스에 대해 소리쳐야 한다.
- 상위 수준의 디렉터리 구조, 최상위 패키지에 담긴 소스 파일을 볼 때, 이 아키텍처는 “헬스 케어 시스템이야” 또는 “재고 관리 시스템이야”라고 소리치는가? 아니면 Rails야, 스프링/하이버네이트야, 아니면 Asp 야 라고 소리치는가
- 아키텍처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것이 아니다(그리고 절대로 그래서도 안 된다). 아키텍처를 프레임워크로부터 제공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 프레임워크는 사용하는 도구일 뿐, 아키텍처가 준수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 좋은 아키텍처는 유스케이스를 그 중심에 두기 때문에 프레임워크나 도구, 환경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는 구조를 아무런 문제 없이 기술할 수 있다.
- 좋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그리고 여타 개발 환경 문제나 도구에 대해서는 결정을 미룰 수 있도록 만든다. 프레임워크는 열어 둬야 할 선택사항이다.
웹은?
웹은 아키텍처일까? 시스템이 웹을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이 시스템의 아키텍처에 영향을 주는가? 당연히 아니다!
웹은 전달 메커니즘(입출력 장치)이며,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서도 그와 같이 다루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이 웹을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은 세부사항이며 시스템 구조를 지배해서는 절대 안된다
시스템 아키텍처는 시스템이 어떻게 전달될지에 대해 가능하다면 아무것도 몰라야 한다.
프레임워크는 도구일 뿐, 삶의 방식은 아니다
프레임워크 제작자는 자신이 만든 프레임워크를 매우 깊이 신뢰하곤 한다. 이들은 프레임워크 사용하는 방식을 보여주면서, 흔히 모든 것을 아우르는, 어디에나 스며드는, “프레임워크가 모든 것을 하게 하자”라는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취하고 싶은 태도가 아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면밀하게 프레임워크를 살펴보자. 그리고 비판적으로 보자. 그래, 프레임워크는 도움이 되겠지만,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프레임 워크를 어떻게 사용할지, 그리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 어떻게 하면 아키텍처를 유스케이스에 중점을 둔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라
- 프레임워크가 아키텍처의 중심을 차지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라.
테스트하기 쉬운 아키텍처
아키텍처가 유스케이스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그리고 프레임워크와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면, 프레임워크를 전혀 준비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유스케이스 전부에 대해 단위 테스트를 할 수 있어야 한다.
- 테스트를 돌리는 데 웹 서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
- 데이터베이스가 반드시 연결되어 있어야만 테스트를 돌릴 수 있어서도 안 된다.
- 엔티티 객체는 반드시 오래 된 방식의 간단한 객체여야 하며 프레임워크나 데이터베이스 또는 여타 복잡한 것들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 유스케이스 객체가 엔티티 객체를 조작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프레임워크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도 반드시 이 모두를 있는 그대로 테스트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