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AboutMeBlogGuest
© 2025 Sejin Cha. All rights reserved.
Built with Next.js, deployed on Vercel
🍎
캠쿠
/기획팀/기획팀 회의/
📝
03.23일(월)
/
💡
우리팀 의사결정 방식.
💡

우리팀 의사결정 방식.

 

전제


1. 잘못된 선택을 해서 재시도를 하는 것보다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의 단점이 더 크다.
변경 가능하고 되돌릴 수 있는 결정은 빠르게 하자.
2. 비즈니스는 속도가 생명이다.
의사결정과 행동이 잘못되었다 해도 대부분은 나중에 되돌릴 수 있으니 지나치게 심사숙고할 필요는 없다. 예측된 위험은 과감하게 받아드린다.
3. 모든 결정을 똑같은 중요도로 취급하면 시간을 낭비하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위험이 증가한다.
직면하고 있는 결정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빠른 속도로 의사결정을 하고 위험을 줄인다.
 
4.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단점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면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자.
 

배경


이제까지의 우리팀은 크고 작은 의사결정들을 내리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크고 많은 의사결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그림들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의사결정 상황들을 돌이켜보았을 때, 그날의 분위기와 컨디션에 따라서 그리고, 회의 참여 인원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체계적이고 하나의 흐름속에서 이뤄지는 연주 보다는 즉흥적인 Jazz처럼 이뤄진 경우들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큰 문제는 없었지만, 우리 같이 작은 팀은 의사결정 하나 하나가 우리의 생존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결정의 유형 2가지.


유형1 결정
  • 큰 결과를 초래한다.
  •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다.
어떤 결정은 매우 중요하고 거의 되돌릴 수 없기 떄문에 체계적이고 상세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번 결정을 내린 후에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예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형2 결정
  • 바꾸거나 되돌릴 수 있는 결정이다.
  • 잘못되더라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결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변경 가능하고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적절하지 않은 결정을 했더라도, B학점 짜리 결정이었더라도 그 결과에 오래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변경을 하면 되기 떄문입니다.
 

우리의 상황 (문제점)


 
  • 기존 의사결정 방식 : 유형1 〓 유형2
  • 앞으로의 의사결정 방식: 유형1 ≠ 유형2
 
기존에 우리는 모든 의사결정에 대해 비슷한 무게 중심을 가지고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모든 의사결정 사항들에 대해 동일한 비중의 에너지와 시간을 들이다 보니 정작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유형1 결정 기준 (미완)


  • 우리의 고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가
  • 다시 되돌렸을 때 기회 비용이 큰가
  • 다시 되돌리기에 큰 어려움이 따르는가
 
 

유형 2 결정 기준 (미완)


  • 다음 시즌에 바로 변화를 줄 수 있는가
  • 빠르게 수정이 가능한가
  • 고객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는가.
 
 

1. (속도) 돌아오는 시즌에 바로 도입할만한가.


  • 도입 O : 계속 논의를 이어가면서, 다음 회의 안건으로 잡는다.
  • 도입 X : 슬랙으로나 밥먹을 때 공유한 후 피드백을 한 번 받고, 묵혀둔 후에 다음 시즌 준비 때 다시 논의를 진행한다.
 
 

2. (속도) 다시 돌이키기 어려운 결정인가?


  • 시간적 여유 O : 오늘 결정이 어려워 보인다면, 좀 더 고민과 준비를 한 후에 다음 회의 때 다시 논의 진행.
  • 시간적 여유 X : 가능한 오늘 끝장을 본다. 오전에 결정을 내기 어려우면 점심 먹고 쉬었다가 다시 이야기를 나눠 본다. 그래도 어려우면 다른 일 하다가 그 날 저녁에 다시 한 번 논의 후 최종 결정.
 
 

우리의 말하기 방식


  • 동의가 안되더라도, 가치판단이 아닌 질문을 한다.
  •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는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바보 같은 질문과 의견은 없다.
  • 어떠한 말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주저 하지 않는다.
  • 누구나 자기 목소리를 두려움 없이 낸다.
  • 다른 팀원들이 의견을 낼 때 눈치를 주거나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기타


  • 유형 1, 2 정도 되면 전체 논의로 가져오고, 유형 3짜리는 기획팀 내부에서 커트.
  • 손가락걸기 - 손가락이 조금 잘리더라도 평상시에 리스크있는 결정을 몸에 익혀야한다. (결과적으로 익혔을 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생산함)
  • 중요도가 단순히 의견교류의 시간의 양으로 인식되면 안된다. 모두가 만장일치하고 넘어가는 것에 대한 중요도를 낮게 인식한다. 오래 다투고 지지고 볶은 결정은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를 높게 인식하는 경향을 경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