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를 짤 때, 지금 당장의 불을 끄기에 급급해서 코드를 너무 그리디하게 짜면 향후의 수정이 있을 때, 코드 로직을 엎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에, 재사용성이 높은 코드를 짜야한다고 생각을 하면서 예술작품인 코드를 짜려는 덧없는 노력을 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상황에서 여기 저기서 쓸 수 있는 라이브러리와 같은 코드를 만들어 내는것은 참 좋은 일이겠지만, 그만큼의 퀼리티 있는 코드를 만들어 내려다 보니, 당연히 지금 당장 명세에 가져다가 쓸 수 있는 코드는 안나오고, 혼자서 머리만 빙글빙글 굴리다가, 실리콘밸리의 천재의 뇌가 아닌 나의 뇌를 탓하면서 혼자서 시무룩 해지는 사이클이 여러번 생긴것 같습니다.
이런 원인과 다른 원인들이 합쳐져서 멘탈이 터져버려서 랜덤 채널에 글도 올리고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사람 없는 외딴 바닷가도 다녀오고 해서 이제는 괜찮겠지 해서 책상에 앉았지만,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려는 저의 강박 때문에 오늘도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고 끙끙 대고, 팀원들에게 감놔라 배추놔라만 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 휘찬님이 아닌가
→ 관경님일수도
→ 휘찬님께 응원의 메시지를..!
→ 이미 충분히 잘 하고 계시다
→ 휘찬님의 그런 성향을 분명히 잘 알아봐주고,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슬랙 스레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남겨주신 분들이 많던데 리액션을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투박하더라도, 문제없이 돌아가고, 가독성에 문제가 없는 코드도 분명히 좋은 코드이고, ‘클린 코드’ 일건데, 모두가 경탄할만한 그런 코드를 만들어내려는 제가 개발 진도를 빼지 못하게 발을 묶는것 같습니다.. 어렵군요…
개인성향. 완벽주의적.
타협점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코드에서 한, 70% 정도만 만족하더라도 일단 통과시키자
일단 프로젝트 수행해보고
본인 만족을 위한건 부캠끝나고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