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설명
- 이제까지의 성과
- 규모의 확장
- 범위의 확장
- 수익창출 방안
- 개발 팀원 충원
개발팀이 되게 좋아졌네요. 돈도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
저희는 돈 안받고 계속하고 있구요.
언제까지?
일단은 열정페이로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앱을 출시할 것인가요?
모바일 웹을 먼저 출시해서 초기 고객들을 웹기반으로 먼저 모은 다음에 그 다음에 앱으로 넘어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앱을 출시했을 때 다운로드 받게 하는 것도 하나의 장벽이라는 생각이들구요. 그리고 웹으로 빠르게 테스트하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기 떄문에 모바일 웹을 먼저 택했겠습니다.
그러니까 만남을 도와주는 사이트인가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어떤 만님인가요?
저희가 초창기에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은 같은 학교 이성과의 만남으로 시작을 하구요.
그 다음에는 같은 학교 이성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가령, 개강을 하기 전에는 기숙사 룸메이트 신청을 받습니다. 이전까지는 랜덤으로 매칭되어 나와 라이프스타일이나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살았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에게 어울리는 룸메이트와의 만남도 도와줄 수 있고 그리고 매 점심시간 마다 나와 같은 학교에서 취미와 관심사가 맞는 식사 매칭도 진행을 할 수 있고 이외적으로 공모전이나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이런 쪽으로도 저희는 만남 컨텐츠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보면 학생들 중에 그사람이 가진 컨텐츠와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발굴해서 이런 사람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 이 사람과 커피나 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만남 또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실행을 한 것은 이성과의 만남 데이터가 보여드릴 수 있는 전부인데 준비와 계획은 이렇게 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나중에 페이스북처럼 자기 프로필이 생기는건가요?
네 저희가 지금 구상하고 있는 것은 자신에 대한 소개글과 사진을 올리고 만남 신청을 받아 승인을 하면 실제 약속이 이루어지는 구조이며, 실제 등록을 한 사람들의 프로필이 저희 서비스 안에서 쌓이면서 학생들은 언제든지 같은 학교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게 되며 만남 약속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옛날 페이스북 같은거네요?
초창기 페이스북과 비슷한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보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과 같은 서비스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들은 기존에 알던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온라인으로까지 이어줄 뿐 새로운 관계 맺음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프라인 성격을 강조해서 기존에 알던 사람만 만나는게 아니라, 우리가 같은 학교 내에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도와줍니다.
그러면 자기 실명으로 프로필 페이지를 만드는 건가요?
저희는 실명이 아닌 닉네임을 사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얼굴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것으로요.
그게 좋을까요?
물론 닉네임으로 하게 되면 익명성 관련 신뢰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결국 여기는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인증을 한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 떄문에 익명성 동시에 어느정도의 신뢰성 까지 확보를 할 수 있구요.
실제로 그 사람과 만났던 후기/리뷰까지 함께 보여준다면 실명이 아니더라도 만남 약속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기 사진도 안올리구요?
네. 자기 얼굴 사진을 올리지 않고 자신의 취미와 관심사 관련 사진들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진행했을 떄도 자신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올리지 않고 텍스트기반으로만 했을 때도 수백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고 많은 온라인 만남과 오프라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동아리 같은 느낌이네요?
네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같은 학교 내에서 가장 큰 경쟁사는 동아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고 모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특히나 고학번, 복학생, 편입생 등은 동아리 들어가기에 심리적 부담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희는 동아리와 비슷하긴 한데 일회적인 관계를 언제든지 가질 수 있게 만드는 동아리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학년 때는 동아리나 과 소모임등을 조금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벗어나서 기존에 알던 사람들과의 관계만 유지되는 경향이 큽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안에서 새로운 관계 맺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경쟁사에 보면 튤립, 스누매치, 스카이피플, 에브리타임이 있는데 에브리타임은 뭔가요? 여기에서 큰 회사가 있나요?
에브리타임이 가장 큰 회사입니다. 에브리타임은 간단하게 같은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거시서 사람들은 정보 공유와 홍보를 진행하며 같은 학교 사람들과 소통을 진행합니다. 저희가 에브리타임을 경쟁 및 참고 서비스로 넣은 이유는 에브리타임을 통해서 오프라인 만남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에브리타임은 온라인 서비스이며, 저희는 오프라인 성격이 강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입니다.
어떻게 보면 에브리타임이 갖춰놓은 인프라를 활용하여 홍보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에 경쟁사기 보다는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브리타임은 투자 받았나요?
THE VC라고 하는 국내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아보았는데 투자를 받은 현황은 발견하지 못했고, 에브리타임은 200개 넘는 대학교에서 서비스를 하며 광고비를 통해 자체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브리타임은 수업도 올리네요?
에브리타임의 시작이 대학생들이 시간표를 짜고 공유하는 것을 간편하게 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커뮤니티로 발전한 케이스입니다. 원래는 대학마다 가령, 서울대학교는 스누매치 연세대학교는 세연넷, 홍익대학교는 홍익인처럼 학교마다 자체적인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는데 관리를 잘 못하다 보니 트랙션이 줄어들고, 이러한 커뮤니티들을 프랜차이즈화 시킨게 에브리타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쯤 출시되나요?
모바일웹은 저희가 3월출시를 예정으로 했었기 떄문에 지금은 개발은 90% 완료가 된 상황이구요,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3월 출시를 해도 효용가치가 없다라는 판단을 내려서 아마 정식 출시 시기는 미뤄질 것 같고, 정식 출시는 거의 준비가 끝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앱은 같은 경우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데 웹기반으로 초기 고객을 끌어모은 다음, 올해 하반기쯤에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광고모델이니깐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되겠네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주목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광고모델은 유저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희가 학교 기반으로 하다보니까 예를들어서 홍대 사장님들은 홍대에 놀러오는 수만명~수십만명도 중요한 것도 맞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홍대 재학생 16,000명 학생들에게 타겟팅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그렇기 떄문에 몇 만명, 몇 십만명 되어야 광고를 시작할 수 있기 보다는 그홍대생 중에 7000명, 8000명만 확보를 한다 하더라도 사장님들에게는 충분히 효과적인 광고 타겟팅이 될 것이라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홍보 많이 하더라구요. 안과나 음식점 등. 저희가 모두의 캠퍼스 투자했었거든요. 그런데 잘 안됐어요. 비슷한거 하려고 했었는데..
우리의 장점은 뭐고, 단점은 뭘까요?
일단 우리의 장점은 같은 학교 기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참고하는 업체 중에 당근마켓을 많이 참고 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중고나라나 번개장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근마켓이 큰 이유는 바로 '지역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지역기반이기 때문에 직거래를 할 수 있고, 이웃주민이기 때문에 믿고 신뢰하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그것을 참고 했을 때 아 우리는 지역기반 동시에 더 밀도있는 같은 학교 기반이다.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자주, 빠르게 만날 수 있기에 쉽게 오프라인 만남이 가능합니다.
나중에는 직거래를 하면서 물건을 팔 수도 있겠네요?
네 맞습니다. 같은 학교 안에서 장터와 같은 부분도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근 마켓은 지역기반이지만 저희는 그중에서도 같은 학교이기 때문에 더 밀도있고 트랙션이 많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프라이머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프라이머는 16기 때도 저희팀이 지원을 했지만 지원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멘토링입니다. 물론 책을 보거나 유튜브를 보고 배우면서도 성장할 수 있지만 프라이머의 멘토링을 받는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자체적으로만 계속 하기 보다 실제 많은 팀들을 투자한 프라이머에서 교육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프라이머 선정과 무관하게 프라이머를 지원하면서, 지원하는 항목을 함께 고민하며 작성하는 과정 자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프라이머에 된다면 특히나 고민하는 부분이,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술기반이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기반이기 때문에 기획과 마케팅의 도움을 받으면 빠르고 규모있게 성장가능할 것이라 생각입니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 저희는 프라이머에 지원한 이유가 큽니다.
그거 괜찮은 것 같아요 당근마켓처럼 지역 기반, 학교 기반인게. 그래서 오프라인이 목적인 것이죠?
네 맞습니다. 저희는 오프라인을 통해서 새로운 관계맺음을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가지고 있구요. 그럼 어떤 컨텐츠로 만남의 꺼리들을 제공할 것인가. 그래서 이성과의 만남이라는 꺼리, 기숙사 룸메이트라는 꺼리, 그리고 직거래 판매의 꺼리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규모의 확장뿐만 아니라 범위의 확장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이 있을까요?
크게 두가지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나름대로 매시즌마다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많은 창업가들을 만나보신 입장에서, 이 성장의 속도와 스피드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저희는 원래 규모의 확장만 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당근마켓을 비롯해 여러 서비스들을 참고하면서 우리가 이런 쪽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에 범위의 확장까지 고려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두가지의 밸런스를 어떻게하면 잘 맞춰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속도가 느려요. 생각보다 느리고. 그러나 개발팀이 충원되었기 때문에 속력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번째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확실하게 자리잡지 않은 느낌이에요. 예를들어 당근마켓은 직거래라고 확실하게 알고 있는데, 우리는 일단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홍대에서 어떤 만남을 도와준다와 같이, 심플한 무언가가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아직 없기 떄문에 확장을 막 하기 보다는 홍대에서는 빨리 그것을 몇개월 안에 stable 하게 나와서 사람들이 사용하고, 한 번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retension 있게, 당근마켓처럼 계속 쓰는 것처럼 사람들이 우리 것을 계속 쓸 수 있게 확실히 비즈니스 모델을 잡고 그것이 세팅된 다음, 다른 학교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이거든요. 아직 그것을 정확히 찾지 못했어요. product market fit을. 어느정도 찾았지만 확실히 찾은 다음에 퍼지는 것은 너무 쉬워요. 당근마켓처럼 무언가, 그것을 심플하게 딱 찾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