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발 공부를 하면서도 자주 생각 및 염려가 되는 부분은 기획에 관한 부분입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쉽사리 끝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기획이라함은 단순히 어떤 기능을 넣고, 화면을 배치를 어떻게 하는 UI 요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서비스 운영방식에 관한 고민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오프린 방은 sli.do 처럼 일회성인가, 카카오 오픈 채팅방처럼 장기적으로 계속 쓰이도록 유도해야하는가? 일회성이라면 방이름을 ex-#1234 라고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기적이라면 ex)goven처럼 특정 행사 및 단체와 연관 시킬 수 있는 방으로 설정가능하게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일회성이라면, 행사가 끝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방은 없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유령방처럼 방은 유지하되, 사람들의 활동은 없는 것인가.
장기적이라면 행사가 끝나고 나서의 무언가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를 짜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하지 않는가?
방을 만들고 나서 관리자 버전의 화면을 따로 만들어줘야 하는 것인가? 가령 심플로우와 sli.do는 관리자 화면을 따로 제공하고 있으며 온오프믹스와 이벤터스는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서 보고서 형태로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배워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가? 구현가능하다면 기간은 어느정도인가? 그럼 디자인 작업이 끝나면 기존 처럼 개발 공부에만 열중하면 되는가? 아니면 개발 외주를 맡겨야 하는가?
현재 행사를 참석하는 이유가 현장 조사를 겸하여서 가는데, 관계자와의 인터뷰와 같이 제대로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냥 강연을 참석하고 일반 사람들처럼 돌아가는 정도. 현장 조사에 대해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그리고 개발이 완료되면 영업을 하기 위해서 많은 행사를 찾아다녀야 하며, 그에 따라 두명이 함께 다니지 못하고 개인이 다녀야 하는 일들이 많을 것이다, 그전까지 현장 조사에 대한 체계를 확실하게 잡아서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도록 연습해야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