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경영대학 사례
2017년 홍익대 경영대학 16학번 남학생 단체 대화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희롱, 모욕, 명예훼손 등에 해당하는 대화를 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내용 중 성희롱 발언 중에는 여성의 신체 기관을 비하하는 발언이 오고 갔으며 여학생 사진을 올리고 과격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한 정황도 포착됐다. "너네 창녀촌 갔지?"란 질문에 "여자친구한테 술마시고 있다함"이라며 성매매 가격표를 올리기도 했다. 제보자는 "우리를 성희롱 상대, 노리개, 안주거리 등으로만 생각한 것이다"며 분노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가해자들이 평소에도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매기거나 일베 용어를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적이 있었지만, 친한 사이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렇게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을 즐기고 있을 줄은 몰랐다" 며 가해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또, 같은 과 소모임에 있는 여학생은 "2년 동안 믿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인데 화나고 무섭다"고 말했으며, 가해 남학생들은 피해자들이 사건을 공론화한 이후에도 "제대하면 다 까먹는다", "애나 생겨라", "애 생기면 X꿀잼" 등의 내용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사건 이후 2018년 피해자들의 변호를 맡은 이유진 변호사는 "형사 고소된 5명의 가해자는 모두 군입대를 택했다" 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군검찰이 모욕죄를 적용, 각각 200만원의 벌금형 등으로 약식기소 됐다. 홍익대는 2018년 4월 30일 "검찰 처분이 끝난 3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교내 징계위원회가 무기정학 결정을 내렸으며, 그 외 검찰 처분이 진행 중인 2명의 학생과, 형사 고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명에 대해서는 징계위가 징계 수위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