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란?
회고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한자어를 그대로 해석한 “뒤를 돌아보다”라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retrospective인데, 라틴어에서 뒤를 뜻하는 retro-와 본다는 뜻의 spectare가 합쳐진 말이다. 마찬가지로 뒤를 돌아본다는 의미이다. 다만, 아래 국어사전의 검색 결과에서 유의어인 “상기”, “추념”, “추억”과는 다르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후회나 연민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뒤를 돌아보고, 어떻게 앞으로의 어려움을 극복해낼지에 대한 교훈을 찾는 과정이다.
Keep, Problem, Try란 무엇인가?
KPT 는 회고 과정중에 진행하는 한 부분입니다. Keep/Problem/Try 는 다음을 의미합니다.
- Keep : 잘하고 있는 점. 계속 했으면 좋겠다 싶은 점.
- Problem : 뭔가 문제가 있다 싶은 점. 변화가 필요한 점.
- Try : 잘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 문제가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시도해 볼 것들
예제

Keep/Problem/Try 주의할 점
첫째는 남 탓을 해서는 안됩니다. 내 문제가 아니고 남의 문제(Problem) 혹은 남의 잘한 점(Keep)을 내가 개선(Try)할 수는 없습니다. 칭찬하던지 비난만 할 수 있겠죠.문제의 초점을 남이 아닌 나로 옮겨서 살펴보도록 해야 내가 할 일(Try)이 도출 될 수 있습니다. 남 탓만 해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겠지요.
두 번째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어야 한다는 점입니다.제 경험상 회고를 하고나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통이 안돼서 장애가 났습니다, 공유를 잘 합시다." 이건 하나마나한 얘기 입니다. 공유를 잘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Try 로 도출 되어야만 합니다.
만약 우리가 도출한 Try가 "문서화를 잘하자", "공유를 잘하자" 이런 식이라면 KPT를 다시 수행해야 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 Problem : 광고 상품이 추가되면 유관 부서에 공유를 해줘야 하는데 안 해줘서 데이터 정합성이 안 맞는 일이 발생했다.
- 처음 나온 Try : 상품이 추가되면 x, y, z 팀에 잘 알려주도록 합시다.
- 구체적 Try : 상품을 추가하는 코드가 호출되면 유관 팀을 모아둔 그룹 메일을 자동 발송하는 기능을 넣도록 합시다. 유관 팀이 변경되면 그룹 메일에 해당 팀을 추가/삭제 해주면 됩니다.
- 더 근본적인 Try : 광고 상품의 추가와 무관하게 작동하는 보편적 시스템을 구축하자(여기까지는 아직 못갔음).
회고 사전 요청사항
- KPT를 생각해와주세요.(작성은 당일 같이)
- 그 자리에서도 생각할 시간을 드리지만, 막상 닥치면 갑자기 생각을 하다보면 많은 부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 솔직하게 KPT를 작성해주시는 만큼, 개인, 팀, 회사의 성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워 말고 본인이 갖고있는 생각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칭찬 시간을 갖을 예정입니다. 가볍게 생각해와주세요!!
- ( 굳이 상세 이유는 작성하지 않고 그냥 사소한거 고마웠다, 좋았다 말하면 좋겠습니다. 꼭 업무관련된 사항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
도움이 되는 질문들
1. 내가 설정한 목표가 맞았을까? 2.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했나? 3. 목표를 이루지 못한(혹은 이룬) 이유는 무엇일까? 4. 목표를 더 잘 이루기 위해 바꿨으면 하는게 무엇일까? 5. 나의 목표를 잘 설정했나? 6. 나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내가 충분한 노력을 했나?혹시 환경적으로 노력을 못한 경우는 없나? 7. 무엇을 더 했으면 좋았을까? 8.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이며, 무엇을 공유하면 좋을까? 9. 마지막으로 내가 설정한 목표, 나의 목표가 지금도 기억이 나나? 한달 동안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한달 동안 가장 감사한 일은? 한달 동안 가장 즐겼던 일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을까? 한달 동안 극복한 난관은? 한달 동안 얻은 교훈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하겠다고 해놓고 안 한 일은? 다시 하고 싶은 일은, 그리고 목표를 가진 일은? 내가 집중했지만 내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일은? 정리